[국경없는 의사회, 노바티스반대 캠페인 시작]
액트업바젤(ACT UP-Basel)이 초국적제약회사 노바티스가 인도특허법에 대해 인도대법원에 제기한 소송의 최종변론일(2월 28일)을 앞두고 탄원서 “노바티스, 우리의 약에서 너의 발톱을 치워라!”에 서명을 받는 국제공동캠페인을 시작한데 이어 국경없는 의사회도 트윗과 페이스북을 통해 노바티스에게 보내는 항의메시지를 확산시키기위한 국제캠페인을 시작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캠페인에 참가하는 방법
① 노바티스에게 메시지 트윗하기: STOPnovartis를 태그로 붙이고, “People matter more than profits; stop your case against India 이윤보다 인간이다. 인도에 대한 소송을 중단하라”와 같은 메시지를 @Novartis 로 보낸다.
② 페이스북이나 트윗을 통해 캠페인 알리기: I just told Novartis to STOP its attack against the pharmacy of the developing world! Join me in taking action before its too late – the lives of millions across the developing world are at stake! http://msfaccess.org/STOPnovartis/
*액트업 바젤의 탄원서에 서명하기 “노바티스, 우리의 약에서 너의 발톱을 치워라!”
*인도특허법에 대한 노바티스 소송 경과
2006년 첸나이 특허청이 인도특허법section3(d)에 따라 백혈병과 위암(GIST) 등의 치료약인 글리벡에 대해 특허부여를 거부했다. 글리벡(성분명 이마티닙 메실레이트)이 기존의 이마티닙을 약간 변형시킨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었다. 노바티스는 이에 인도특허법 section 3(d)가 무역관련지적재산권(TRIPS)협정과 인도헌법에 위배된다고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패소했다. 인도특허법 section3(d)은 에버그리닝 즉 ‘제약회사들이 기존의 의약품에 사소한 변화를 가하여 특허기간을 연장하여 복제약 생산을 억제하고 약값을 높은 상태로 유지하려는 행위’를 방지하고 있다. 바로 이 법률로 초국적제약회사의 사실상의 ‘거짓 특허약’에 특허권을 부여하지 않음으로써 1/10도 안되는 가격으로 복제약을 생산할 수 있었고 세계의 수많은 환자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그러자 노바티스는 인도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이제 대법원의 판결만 남은 상황이다. 2월 28일 대법원의 최종변론일이 예정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