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2일~28일, 인디다큐페스티벌2012]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인디다큐페스티벌2012가 열립니다. 정보공유연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공들여 마련된 영화 및 포럼이 있어 소개합니다.
<1>독립다큐멘터리의 독립을 위하여
이번 포럼은 예술인 복지법의 시행을 앞두고, 복지법의 내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동시에 독립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독립할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들에 대해 고민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독립다큐멘터리 안에서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이들과 함께 미래를 탐색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 2012.3.23(금) 15:00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4관
■ 발제 김상철 (진보신당 정책위 비상임정책연구위원)
이원재 (문화연대 활동가)
지민 (<두 개의 선> 감독)
<2>다큐멘터리 발언대: 현장을 지키는 카메라에게 힘을
노동자, 농민, 빈민, 철거민,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장애인, 인권, 지역과 주변. 파업과 집회, 문화제. 투쟁의 현장. 살아가는 것 자체가 투쟁인 민중들의 삶의 현장을 지켜온 카메라들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통해 우리들의 싸움을 세상에 알릴 수 있었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몸짓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카메라들의 노고와 헌신에 답하고, 그들의 헌신과 노고가 정당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나아가 그들이 앞으로도 우리 곁에 있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탰으면 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지킬 때입니다.
■ part 1.
2008년 한국 비정규직
너희는 고립되었다 –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中
죽지 않았다 – 강,원래 프로젝트 中
코리안 드림
■ part 2.
노동자뉴스 6호
■ 상영일정
2012.3.23(금) 11:00 part 1, 2
2012.3.26(월) 18:00 part 1. // 20:00 part 2.
<3>에이즈감염인의 삶과 관계에 관한 다큐영화 옥탑방열기 Summer Days in Bloom
공들여 만든 다큐영화를 소개합니다.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활동가이자 에이즈감염인인 가브리엘과 두열의 독립과 삶, 관계에 관한 다큐영화입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촬영한 것입니다.
가브리엘은 기존의 에이즈약에 내성이 생겨 건강이 굉장히 안좋아져서 에이즈감염인들을 위한 쉼터에서 지냈습니다. 비싼 약값을 매겨줄 때까지 약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초국적제약회사 로슈에 맞섰던 ‘푸제온’ 강제실시투쟁을 기억하시는지요? 가브리엘은 ‘푸제온’을 사용하면서 면역력이 올랐고 건강을 회복하면서 쉼터에서 만난 두열과 옥탑방을 얻어 독립을 하였어요.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 옥탑방으로 짐을 옮기고 동사무소에 가서 전입신고했던 기억이 나네요.
두 사람 모두 에이즈를 앓으면서 눈이 잘 안보이고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장애를 갖고 있어서 그들의 독립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가브리엘과 두열은 서로 손을 잡고 옥탑방으로 이어진 좁고 긴 계단을 오르며 이렇게 익혀가고 도와가며 잘 살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지요.
우리의 삶이 동화처럼 ‘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단순하게 끝나지 않듯이 옥탑방으로 독립후 이 두사람의 관계에 대한 서로의 모색, 가열찬 삶이 이어집니다. ‘
옥탑방열기’보시고 두열과 가브리엘의 삶을 응원해주세요!!
■ 상영일정
3월 22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4관
3월 25일 저녁 8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6관. 상영후 관객과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