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국제공동행동: 인도특허법과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공격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48시간 국제공동행동] 인도특허법과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공격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THE ATTACK ON THE INDIAN LAW AND ON GENERIC MEDICINES MUST STOP NOW!

 

2월 23일에 스위스 바젤에 있는 노바티스 본사에서 연차주주총회가 열렸다. 2월 28일에 예정되었던 인도특허법에 대한 노바티스 소송의 대법원 최종변론일을 앞두고 액트업 파리(ACT UP-Paris), 액트업 바젤(ACT UP-Basel). Berne Declaration, 아시아태평양에이즈감염인네트워크(APN+), International Treatment Preparedness Coalition (ITPC), Health GAP, Oxfam International은 노바티스 주주들에게 전 세계 곳곳의 항의메시지를 전하기위해 2월 22일~23일 48시간 국제공동행동을 제안했다.

2월 16일부터 일주일간 세계 곳곳에서 45000명이 넘는 이들이 노바티스에게 소송을 취하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하였다. 또한 아르헨티나, 부르키나 파소, 러시아, 모로코, 케냐, 네팔, 태국, 파키스탄, 인도, 프랑스, 호주, 한국, 독일, 스위스, 필리핀, 미얀마 등에서 노바티스 소송 중단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보내왔다.


 

23일 오전에 Berne Declaration, Oxfam, ACT UP, Health Gap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노바티스 본사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세계 각지에서 온 메시지가 담긴 동영상을 상영하면서 주주들에게 노바티스의 횡포를 알렸다.
2011년에 노바티스는 540억달러(약 6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순 매출액(net sales)은 전년대비 5% 증가했다. 2011년에 글리벡의 매출액만 47억달러(약 5.2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노바티스의 노동자들과 전 세계의 환자들은 위험에 처했다며 어떤 것도 노바티스의 횡포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바티스는 미국에서 수많은 노동자를 해고했고 스위스에 있는 공장을 폐쇄할 계획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인도특허법에 대한 소송으로 전 세계의 환자들이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서울에서는 22일과 23일에 환자, 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노바티스앞에서 16시간 릴레이 1인시위를 벌였다.

노바티스 주주총회 하루전날인 22일에는 Health GAP, Occupy Boston’s Health Justice group, Student Global AIDS Campaign의 에이즈활동가와 학생들이 뉴욕, 워싱턴, 보스톤에 있는 노바티스 사무실앞에서 “노바티스를 점령하라: 노바티스가 이윤때문에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Occupy Novartis: They’re Making a Killing in Profits)”는 주제로 시위를 벌였다.

인도의 The Drug Action Forum – Karnataka (DAF-K)은 노바티스가 소송을 취하할때까지 노바티스의 모든 상품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서울, 바젤에서의 시위장면*

 

한편 힌두교도의 봄의 축제인 Holi 축제로 인해 2월 4일~11일까지 법원이 휴회를 한데다 최근 대법원에서 진행중인 뭄바이 테러 공격에 대한 재판때문에 2월 28일로 예정되었던 노바티스 소송의 최종변론일은 3월로 연기될 것 같다.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그리고 인도정부는 수석 법률자문위원(Attorney General)을 지명하여 인도특허법 section3(d) 방어에 나섰다. 노바티스는 인도의 전직 부수석 법률자문위원(Solicitor Generals) 2인을 포함한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소송에 대응해온 반면 인도정부는 법률자문위원(Additional Solicitor General)에게 맡겨 활동가들의 비판을 받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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