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반대시위 도중 말레이시아 활동가들 연행

[ TPP반대시위 도중 말레이시아 활동가들 연행 ]

7월 15일부터 말레이사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8차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7월 20일에 협상장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던 말레이사아 활동가 14명이 연행되었다.

플래카드를 들고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던 중 11명의 활동가들이 연행되자 3명의 활동가들이 경찰서에 가서 수테라 항구 정문에서 50미터 근방까지 접근하지 않겠다고 합의하여 풀려났다. 하지만 경찰은 다시 활동가들을 연행하고 플래카드를 압수했다. 변호사가 달려갔지만 연행된 활동가들을 접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경찰은 14명의 활동가들에게 조사의 일부로 소변검사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서측은 변호사에게 “활동가들이 마약을 했을 가능성이 의심되어 연행했다”며 소변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측은 집회, 시위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을 뿐만아니라 연행의 이유를 설명도 하지 않은채 연행했고 변호사 접견도 못하게 했다. 그리고는 마약사용 여부를 의심한다니 황당하기 짝이 없다. 그 의심의 근거는 무엇이며, 설령 검사결과 마약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영문도 모른채 잡혀가서 영문도 모른채 소변검사를 당한 것은 인권침해이다.

경찰서앞에서 기다리는 활동가들.7월 20일

-Malaysian Insider: 14 arrested in Kota Kinabalu for TPPA pro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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