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A 재조합 기술 발견한 스탠리 코헨 내한 ]
스탠리 코헨은 현대 유전공학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허버트 보이어와 함께 1973년 DNA 재조합 기술을 벌견했다. 그가 9월 20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하여 강연을 했다. 거기서 그는 특허를 통한 이익보다는 열정을 가지고 자기 연구에 매진하라고 설파했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듯이 코헨과 보이어는 자신들의 DNA 재조합 기술을 특허로 출원해 자신들이 속한 대학에 엄청난 이익을 제공했다. 특히 보이어는 1976년에 지넨테크(Genentech)라는 생명공학 벤쳐 회사를 설립했고, 1980년에는 그것을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80년까지 지넨테크는 기자회견 외에 어떤 상품도 출시하지 못했음에도 말이다. 그들은 유전공학의 발전 만큼이나, 현대 기초과학 지식 체계의 독점 및 상품화에도 기여했다. 후자의 측면을 망각한 채 전자만을 강조하는 것만큼, 그리고 그것을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치장하는 것만큼 기만적인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한 논법은 정확히 창의성이나 열정같은 것을 새로운 노동 윤리로 내새우는 현재 지배적인 경영 담론과 너무나 유사해 보인다.
- 뉴스1: 첫 방한한 스탠리 코헨 교수 “흥미있는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매진하라”
- KP: 현대 유전공학 창시자 스탠리 코헨 교수 최초 내한…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