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제약업계 바이오의약품 본격 진출 ]
지금까지 한국의 제약업계는 제네릭 의약품(복제 의약품) 생산에 집중해 왔었다. 그러나 이제 남아있는 블록버스트급 의약품의 특허 만료도 몇 개로 한정되어 있고, 한국의 약가 조정 정책이 제약회사의 횡포를 어느정도 제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네릭 의약품 시장을 유지하는 것은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일처럼 보인다. 때문에 최근 한국의 제약업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신성장동력으로 새로운 약품 개발 모델로 삼고, 사업구조를 전환하는듯 해보인다. 어떤 이는 바이오의약품, 특히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한 바이오시밀러가 앞으로 애플이나 MS같은 IT기술에 대항할만한 큰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시장의 변화가 환자에 대한 배려나 보건복지와는 무관하게 순전히 시장의 이해에 따라 진행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문제되어왔던 것들은 그대로 둔채, 단지 교환가치의 확장만이 시장 구조 변화의 추동력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앞으로 그 잠재력만큼이나 잠재적인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아이뉴스24: 제약 업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 ‘본격화’ :
- 이데일리: 제약사들이 바이오의약품에 눈 돌리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