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바티스 회장 퇴직금 850억원, 백혈병환자의 목숨값? ]
초국적제약회사 노바티스 본사 회장의 고액 퇴직금이 주주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노바티스는 바젤라(Daniel Vasella) 회장에게 7200만 스위스 프랑(약 850억원)을 퇴직금으로 주기로 결정했다. 바젤라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노바티스 회장과 CEO를 맡았다.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이 출시되고 이로 인해 노바티스가 세계에서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제약회사가 된 시기이다.
인도 운동단체 lawyer collective의 활동가 카잘(Kajal Bhardwaj)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그 돈이면 2600명의 백혈병환자에게 1년간 제공할 수 있는 ‘글리벡’과 맞먹고, 인도산 제네릭(복제약)을 공급한다면 32,000명의 백혈병환자에게 1년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72 million francs = a year of generic imatinib for 32,000 people = a year of Novartis’ patented version for 2600 people). lawyer collective는 노바티스 대 인도정부 소송에서 인도암환자단체(CPAA)를 변호하며 소송에 참여하고 있다. 인도암환자단체가 글리벡에 대해 특허반대신청을 하였고 이에 따라 인도특허청은 글리벡이 핵심적으로 인도특허법 section3(d)에 부합하지않으므로 특허를 부여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노바티스는 2006년부터 소송을 시작했고, 곧 인도대법원의 최종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NDTV : Novartis golden handshake angers shareholders, politici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