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많이 해적질을 하는 사람이 가장 정직한(?) 소비자보다 3배 이상 콘텐츠에 돈을 쓴다 ]
영국의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이 영국에서의 온라인 저작물 침해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12세 이상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이 보고서는 저작권 침해자를 태도와 동기에 따라 4가지 유형-정당화되는 침해자(justifying infringers), 디지털위반자(Digital Transgressors), 무료 침해자(Free infringers), 모호한 침해자(ambiguous infringers)-으로 구분하여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0%의 최상위 침해자에 의한 침해가 전체 온라인 저작권 침해의 80%에 이른다. 또한 최상위 20%의 침해자가 전혀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 사람보다 콘텐츠 소비에 3배 이상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사실 저작권 침해라는 불법행위는 저작권법이 그렇게 규정한 것일 뿐, 이용자는 자신에게 가장 쉽고, 저렴한 방식을 이용하여 문화 콘텐츠를 이용하고 공유할 뿐이다. 문화 콘텐츠를 적극 향유하는 이용자층이 불법복제도 많이 할뿐만 아니라, (그것이 이용자에게 합리적이라면) 합법적인 콘텐츠 구매에도 더 적극적인 이유이다.
- TorrentFreak: ‘Worst’ File-Sharing Pirates Spend 300% More on Content Than ‘Honest’ Consum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