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당국, 유전자변형 옥수수밭 모두 불태워 ]
헝가리 당국은 최근 유전자변형(GM)종자로 키운 옥수수밭 1000에이커(약 120만평)를 불태웠다. 유럽의 많은 국가들과 달리 헝가리는 유전자변형 종자를 금지하고 있는 국가이다. 헝가리 당국은 유전자변형 옥수수가 경작되었지만 꽃가루가 퍼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헝가리에서는 상인들이 그들의 상품이 유전자변형생물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시할 의무가 있지만, 헝가리 당국은 어디에 유전자변형종자를 심었는지를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한다. 유럽내에서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이 빈번하여 유전자변형 종자가 어떻게 헝가리에 흘러들어왔는지를 조사하는 것은 불기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유전자변형 종자를 사용했다는 것이 발견된 농부들 대부분은 불만을 제기했다. 왜냐면 새로운 종자를 심기에는 시기적으로 늦어서 올해 농사를 망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부들을 더 낙담하게 만드는 것은 헝가리 남부의 버러녀(Baranya)에 그 종자를 제공한 회사는 문을 닫고 정리를 했다. 따라서 국제종자생산자들이 보상금을 지급한다면 그 돈은 농부들보다는 그 회사의 채권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