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제작소 : 기술놀이 세미나x워크샵

[ 청개구리 제작소 ] 기술놀이 세미나x워크샵

청개구리 제작소입니다. 기술 놀이 시작합니다. 초경량 휴먼인터페이스 플랫폼(!) 화개 보드 워크샵과 해킹 세미나가 직조되는 기술놀이입니다. <기술놀이 세미나x워크샵>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제작(Make) 문화의 흐름에서 주목해서 봐야 할 해킹과 오픈소스 문화에 대한 것을 다룹니다.

해킹은 기술문화, 정보정치, 디지털경제의 핵심의 위치에 있는 기술문화정치로서의 가능성을 가집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킹의 역사와 철학을 시작으로 제작문화에서 나타나고 있는 오픈소스 하드웨어와 해킹에 대한 새로운 쟁점에 이르기까지 해킹문화의 다양한 지형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오픈소스 하드웨어의 실체적 순환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는-“초특급, 경량, 휴먼 인터페이스, 오픈소스 하드웨어 플랫폼”(!)을 지향하는- 화개보드(FA.KE.Board)를 제작해 봄으로써 현재의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한꺼풀 벗겨 들여다 보는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장소: 스페이스 필룩스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1층)
■참가 인원: 15명 (신청 후 입금자 순으로 마감됩니다)
■참가비: 5만원 (워크샵 2만원 /세미나 3만원)
■ 참가 신청: http://bit.ly/10xwVeT (이 링크로 들어가서 신청서에 간단한 정보를 적어 주세요)
■ 문의: 청개구리 제작소 fab@fabcoop.org, 010-5612-2392, 010-6353-2114
(참가하시는 분들은 함께 나눌 간식을 간단히 준비해 오시면 좋습니다)

 

 

<세미나> 해킹: 비트에서 아톰으로

■4월 17일 / 24일 / 27일
■ 세미나 생산자: 조동원
뉴미디어의 기술적이고 물질적인 측면에 관심을 갖고, IT문화의 역사와 정치경제를 연구하고 있다. 청개구리 제작소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 해킹의 간략한 역사

해킹이 자유·오픈소스소프트웨어, 불법복제 해적질, 시스템·네트워크 침입, 해킹행동주의(hacktivism), 사이버테러과 사이버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서로 모순되기까지 한 의미를 갖게 된 역사를 추적해 본다. ■ 4월 17일 (수요일) 오후 7시 – 9시 30분
2. “정보는 자유롭기를 원한다” – 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FLOSS) 해킹

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FLOSS, Free, Libre, Open source Software)는 해킹의 시작이자 끝이다. 이 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해킹이 갖는 정보의 정치경제 비판과 대안의 잠재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짚어보며, 어떻게 현재의 하드웨어 해킹 혹은 제작(make) 문화의 뿌리가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 4월 24일 (수요일) 오후 7시 – 9시 30분

3. “물건도 자유롭기를 원한다” – 하드웨어 해킹 혹은 제작 문화의 부상

소프트웨어 해킹과 정보공유문화는 어느덧 산업혁명의 진원지인 제조공장안의 생산수단(기계)을 하나둘씩 우리들의 책상 위로 끄집어내고 있다. 오픈소스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 물건의 소유와 이용의 문제(라이선스), 제작문화에 대한 정부나 군사조직의 지원 문제 등, 하드웨어와 물건, 사물에 대한 해킹과 오픈소스의 새로운 쟁점들을 짚어본다. ■ 4월 27일 (토요일) 오후 2시 – 5시

 

<워크샵> “초특급, 경량, 휴먼 인터페이스, 오픈소스 하드웨어 플랫폼” 화개보드 (FA.KE.Board)

■ 4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 6시
■ 워크샵 준비물: 노트북
■ 워크샵 생산자: 김승범
생명과학을 전공했으나 앨런 케이 (Alan Kay)를 만나고 엔드유저를 위한 컴퓨팅 환경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스몰토크 (Smalltalk) 한국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대안언어축제와 같은 컴퓨팅 커뮤니티 활동을 하였고, 애자일(Agile)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협력과 ‘매일매일 개선하기’에 대한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작가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그들의 생각과 표현방식을 어깨너머로 관찰하면서 배우고 있고, 현재는 핵폭발보다도 무섭다는 정보과학의 폭발 아래 나약한 개인이 되지 않으려는 방법들을 찾아 나가고 있다.

화.개.보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계와 인간, 그 양쪽 경계에서 구별하기 어렵게 (어설프게) 자리 잡고 있는 오픈소스 (혹은 덜 오픈소스) 하드웨어 플랫폼이다. 여러분 손에서 잘 만들어질지도, 아니면 안 만들어질지도, 제대로 동작할지도, 혹은 안 동작할지도 모른다. 간단하고 조잡할지라도 없는 기능 빼고 다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보드로 당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지털과 아날로그, 감각과 지각을 넘나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화개 _ 꽃받침과 꽃부리를 외관상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에 이 둘을 아울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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