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회사 블록버스터 모델 흔들리나? ]
1980년대 이후 거대 제약회사들은 혁신적인 약을 만들어 판매하고 이익을 올리기보다는 기존의 약과 유사한 나두요 약(me-too-drug)을 만들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들여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모델에 쫓아왔다. 하지만 2010년을 전후해 거대 제약회사들의 특허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블록버스터 모델을 대체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화이자의 리피토는 특허가 만료되었고, 시장 점유율도 하락했다. 다른 의약품들도 마찬가지의 길을 걷고 있다. 실제로는 의약품 특허가 만료되더라도 제약회사의 수익에 큰 변화가 없다고 이야기 되고 있지만, 잘나가던 의약품의 특허 만료는 분명 회사 수익성 하락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제약회사의 사업 전략은 일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보건의료 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주목해서 지켜봐야할 상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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