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등 비민주적 지재권 협정에 대한 세계 시민사회의 비판

[ TPP 등 비민주적 지재권 협정에 대한 세계 시민사회의 비판 ]

지적재산권 관련 전 세계 학자, 정책전문가,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은밀하게 진행되는 지적재산권 협상을 비판하며, 이러한 비민주적 협정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2월 7일-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는 ‘지적재산권과 공공이익에 관한 3차 세계회의’가 개최되었다. 이 회의에는 40 여개 국의 연구자, 학자, 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 이 회의는 2011년 8월 미국 워싱턴 DC의 워싱턴대학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지난 2012년에는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 회의 참가자들은 ‘국제 지적재산권 협상을 위한 기본적인 공공이익 원칙’을 선언했는데, 이 원칙은 TPP 및 TTIP와 같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무역협상의 지적재산권 협상 과정을 격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중간 협상 과정이 전혀 공개되지 않고, 공공이 협상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은 협상의 내용에 대해서도 공공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시민사회단체도 이 원칙에 연명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정보공유연대 IPLeft와 진보네트워크센터가 연명하였다.

- Info Justice:  Global Congress Endorses Principles for International Intellectual Property-Criticizes Trans Pacific Partnership (TPP)

- Global Congress Declaration on Fundamental Public Interest Principles for International Intellectual Property Negoti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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