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아카이브’, 저작권 문제로 DOS 고전 게임 라이브러리에서 일부 게임들 삭제 ]
미국의 비영리 재단인 ‘아카이브’는 과거의 책, 영화, 소프트웨어, 음원 등이 저장매체 등의 수명에 따라 소실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를 보존하기 위해 과거의 콘텐츠를 디지털로 변환해서 한 데 모으는 수집 프로젝트를 진행 중 이다. 그 일환으로 ‘아카이브’는 누구나 무료로 과거의 DOS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2,300여 개의 게임을 하나의 웹사이트에 정리했다. 아카이브의 DOS 게임 라이브러리는 말 그대로 소프트웨어 보존 프로젝트로 비영리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저작권 보호(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 DMCA)에서 예외조항으로 면책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여전히 판매되고 있거나 아직 저작권이 남아있는 타이틀의 저작권 문제로 일부 게임들이 삭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삭제가 확인된 타이틀은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듀크뉴켐 3D’ 등이다.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아카이브에는 2,400여개의 타이틀이 등록되었으나 1월 8일 오전에 2,307개의 타이틀이 등록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100여 개의 게임들이 권리자의 저작권 조치로 삭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삭제된 게임들은 액티비젼과 Ubi소프트가 현재도 판매 중인 타이틀이다. 현재 고전게임을 판매 중인 Good Old Game(이하 GOG, www.gog.com)이나 스팀(www.steam.com) 등 거대 게임포털들과 저작권을 가진 업체 등에서 문제를 제기할 경우 향후 추가적으로 DOS 게임 라이브러리에서 관련 게임은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
-디스이즈게임: 추억의 도스게임 모음, 결국 저작권 문제로 일부 게임 삭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