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란 사태를 바라보며
주철민
지난 주 토요일 오후 2시30분 경 부터 전국 인터넷망이 전면 마비됐다. KT, 데이콤, 하나로통신 등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의 일부 도메인네임서버(DNS)가 마비되면서 다른 DNS의 트래픽 폭주를 유발, 연쇄적으로 인터넷 망 마비를 가져온 것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MS의 SQL 서버 취약점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물론 MS는 지난 2002년 SQL 서버 취약점에 대해 이미 발표하고, 패치를 제공했으며 서버 관리자들이 이에 대한 대응을 게을리한 것이 이번 사건의 1차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가 꼭 이건만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만만치 않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사전에 패치를 제공한 MS 내부 역시 이번 인터넷 대란에서 결코 안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ZDNet News에 따르면 “MS사 내부 역시 SQL 슬래머 웜 바이러스에 의해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직간접적인 타격을 받았으며 매우 불안정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MS의 주장과 다르게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책임론에 대해 MS가 자유로울수 없는 근거로 작용
